[일상] 구멍구멍 장난감 만들기

일산의 어느 고양이네에서

따뜻한 오후가 되자

고양이들이 무진장 따분해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닥에 드러누워 따분함을 한껏 표시하는 차차와


입이 찢어져라 하품하는 토토,


꾸벅꾸벅 졸기만 하는 샤샤.


그들을 즐겁게 하기 위하여

구멍구멍 열매를...

아니 구멍구멍 박스 장난감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그게 모냥?

토토야 일단 기다려 보거라.




먼저,

적당한 박스를 구해서

적당한 크기로

적당한 수의 구멍을...

그냥 적당히 그립니다.




그리고, 구멍을 따라 칼로 쑥쑥 자르면



이 처럼,

두더지 게임 같은 모양의 구멍구멍 장난감이 만들어 집니다.




그리고,

이 박스 안에는

우리집 냥이들이 정말로 좋아하는

팔찌 만들때 사용하는 아주 작은 구슬을 넣습니다.

문방구나 다이소에서 1000원 정도 합니다.



구슬을 넣고 흔들면

달그닥 거리며

냥이들을 유혹합니다.


하하,

드디어 토토가 반응합니다.


손도 넣어 보고,

노려 보기도 하면서 즐거운 5분간의 시간을 보냅니다.


5분후에는

여전히 토토는 하품을 하고,

차차와 샤샤는 처음부터 이 장난감에 관심도 주지 않습니다.

ㅜㅜ


그리고 깨달음이 집사에게 찾아옵니다.

아하, 내가 심심했던 거구나

그렇구나...

.....


차차야...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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